
강사에게 신뢰받는 원장은 학부모와 학생에게도 신뢰를 받습니다. 조직의 중심은 ‘신뢰’입니다.
목차
- 첫 인상에서 신뢰를 쌓는 면접 전략
- 채용 이후 1개월의 관계 구축 포인트
- 수업 피드백 문화로 만드는 소통 환경
- 강사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회의 운영
- 책임감과 자율성을 동시에 주는 시스템
- 위기 상황에서 강사와 함께 하는 대응법
- 강사와 동료로 성장하는 브랜드 철학
첫 인상에서 신뢰를 쌓는 면접 전략
면접은 단순한 이력 검토가 아니라, 신뢰 관계의 시작입니다.
저는 면접 시 “지금까지 수업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요?”라는 질문을 꼭 던집니다.
그 사람의 교육 철학과 학생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또한 학원의 운영 철학, 기대하는 강사상, 지원 시스템을 솔직하게 설명합니다.
서로에 대한 기대를 미리 맞춰야, 첫 출발부터 신뢰가 시작됩니다.
채용 이후 1개월의 관계 구축 포인트
새로운 강사는 가장 민감한 시기입니다.
저는 첫 4주 동안 매주 한 번은 강사와 10분 정도 ‘티타임’을 가져요.
“수업은 어땠어요?”, “학생 반응은 어땠나요?”, “불편한 건 없으세요?”
이런 질문으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강사는 “원장님이 나를 신경 써주시는구나” 느낍니다.
이 시기에 정서적 교감이 생기면, 강사의 충성도와 안정감이 확 달라집니다.
수업 피드백 문화로 만드는 소통 환경
신뢰는 피드백에서 완성됩니다.
저는 수업이 끝난 뒤 ‘강사 피드백 노트’를 정리해 서로 공유해요.
학생 반응, 과제 완료율, 수업 만족도 등을 수치화해서 보여주고,
잘한 부분은 꼭 구체적으로 칭찬합니다.
“이번 주 수업에서 B학생이 손을 많이 들더라고요. 수업 참여가 늘어난 건 선생님 덕이에요!”
이런 식의 긍정 피드백은 강사의 자존감과 동기부여를 동시에 끌어올립니다.
강사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회의 운영
일방적인 전달은 신뢰를 무너뜨려요.
저는 매월 2회 ‘강사 회의’를 통해 운영 방향, 수업 사례, 커리큘럼 조정 등을 함께 논의합니다.
특히 “최근 수업 중 고민되는 점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은 강사들의 진짜 목소리를 이끌어내죠.
강사의 제안을 반영해 교재를 수정하거나 시간표를 조정하면, “이 학원은 내 의견을 존중해주는 곳이구나”라는 감정이 생깁니다.
책임감과 자율성을 동시에 주는 시스템
신뢰는 ‘맡기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강사에게 수업 방식, 자료 선택, 평가 방법을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맡기되,
성과와 피드백은 꾸준히 체크합니다.
이 방식은 “선생님을 믿습니다”라는 신호이자, 동시에 “우린 함께 성장합니다”라는 메시지예요.
책임과 자율의 균형이 맞을 때,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위기 상황에서 강사와 함께 하는 대응법
문제 상황에서 강사를 보호해야 진짜 신뢰가 생깁니다.
학생 컴플레인이나 학부모 불만이 발생했을 때, 저는 강사의 입장을 먼저 들어줍니다.
사실 확인 후 학부모에게는 원장이 직접 설명하고,
강사에게는 “다음에는 이렇게 대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방식으로 코칭하죠.
강사는 “문제 생겨도 원장이 내 편이구나” 느끼게 되고, 더 책임감 있게 수업하게 됩니다.
강사와 동료로 성장하는 브랜드 철학
강사는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파트너’입니다.
저는 학원의 이름, 운영 철학, 학습 방향을 강사들과 늘 공유하고,
교재 구성, 수업 전략도 함께 고민합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하면, 강사는 ‘직장’이 아니라 ‘내가 속한 팀’으로 학원을 느낍니다.
이런 브랜드 철학이 결국 장기 근속과 학원 성장의 열쇠가 돼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강사와 너무 가까워지면 경계가 어렵지 않나요?
친밀함과 공적인 태도는 분리해야 합니다. 원칙은 지키되 인간적인 접근이 중요해요.
Q2. 자율성을 주면 수업이 통제가 안 될까 걱정돼요.
기준과 피드백 시스템이 있다면 자율성은 오히려 책임감으로 연결됩니다.
Q3. 회의 때 강사가 의견을 잘 안 내요.
작은 제안부터 끌어내고, 채택 후 실제 반영하면 점점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Q4. 강사의 불만은 어떻게 수용하나요?
감정 공감 → 사실 확인 → 개선 조치 순으로 접근하세요. 무조건 수용도, 무시도 금물입니다.
Q5. 피드백 노트는 어떤 식으로 작성하나요?
간단한 3포인트(잘한 점, 아쉬운 점, 개선 방향) 형식이면 충분해요. 주간 기준이 좋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강사와 신뢰를 쌓고 계신가요?
강사와 함께 만들어낸 좋은 경험, 혹은 어려웠던 상황 극복 스토리 있으신가요?
댓글로 나눠주시면 다른 원장님들께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마무리하며
신뢰는 단순한 지시와 감시로 만들어지지 않아요.
‘같이 고민하고, 같이 성장하는 경험’ 속에서 만들어지는 거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실수도 많았지만, 지금은 강사들과 서로 믿고 의지하는 팀이 되었어요.
여러분도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관계에 진심을 담아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강사와 함께 만드는 수업력 향상 시스템” 소개해드릴게요!